38명이 숨지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의 원인이 산소 용접 작업으로 지목됐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15일)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 공사 화재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저온창고 지하 2층에서 진행된 산소 용접 작업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산소용접 작업 불꽃이 천장에 도포된 우레탄 폼에 옮겨붙어 건물 전체로 확산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또,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 평소보다 근로자를 2배 많은 67명이나 투입했고, 비상 유도등 같은 임시소방시설도 설치하지 않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설계와 달리 지하 2층 방화문을 벽돌로 폐쇄하고, 옥외 비상계단을 판넬로 마감하는 등 대피로가 막혀 피해가 더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이 무거운 발주자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29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나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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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8: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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