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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2, 2020

[현장&_서영물류보세창고] 외부인 멋대로 드나들고 활어 보관 위생 ‘빨간불’ -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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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지나 수조까지 접근해도 제재하는 사람 없어 ‘통제 구멍’
창고 주변 지저분한 환경도 문제…서영물류 측 “일일이 확인 어려워”
지난 10일 수입 활어를 보관하는 인천시 중구 서영물류보세창고 출입구에 차량통행 차단봉이 위로 올려진 채 출입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민수기자
지난 10일 수입 활어를 보관하는 인천시 중구 서영물류보세창고 출입구에 차량통행 차단봉이 위로 올려진 채 출입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민수기자

인천세관으로 부터 활어보세창고 특허를 받아 활어를 보관하는 서영물류보세창고의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수산물을 보관하는 활어 보세창고에 대한 특허를 내줄 시 출입구 경비실 운영 등을 점수로 부과해 자격 여부를 따진다. 이 같은 요건은 보세창고에서 검역 등 수입절차를 마치지 않는 물품을 무단 반출입하는 행위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방문한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인근의 서영물류보세창고는 출입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출입구에 관리인은 없고, 1차 통제를 위한 차량 통행 방지 차단봉도 위로 활짝 열려 있다. 출입구를 지나 활어가 있는 수조까지 다가가는 등 보세창고 곳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이를 제재하는 관리직원은 전혀 없다.

이는 검역, 세관 수입신고 등을 마무리하기 전 활어가 무단으로 시중으로 반출, 식품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세창고 주변의 지저분한 환경도 문제다. 창고에는 생선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각종 상자와 플라스틱 바구니들이 곳곳에 널부러져 있다. 창고 입구 옆 작업복이 걸린 화단 바닥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다.

비슷한 시간 서영물류보세창고 인근의 W활어 보세창고는 출입 과정의 철저한 통제가 이뤄지고, 창고 주변도 청결해 대조를 보였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보세창고 운영인은 출입구에서 출입자를 통제하고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관리·감독하는 것은 세관의 의무인 만큼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영물류보세창고 측은 화주들이 보세창고의 수조를 임대해 직접 활어들을 내리고 싣기 때문에 통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영물류 대표는 “다 아는 사람이기도 하고 생물의 신선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일일이 통제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모르는 사람이 들어올 때는 통제하고 있고 위생적인 문제도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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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6: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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