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Tuesday, September 15, 2020

창고 빌려 폐기물 1만5천톤 무단 투기 일당 검찰 송치 - 머니투데이

urangkampungdeso.blogspot.com
지난 6월25일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의 한 산업폐기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7일만에 진화됐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0.7.1/뉴스1
지난 6월25일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의 한 산업폐기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7일만에 진화됐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0.7.1/뉴스1
(군산=뉴스1) 이정민 기자 = 전국을 돌며 빈 창고를 임대해 1만5000여톤의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쓰레기 불법 투기 총책 A씨 등 4명을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 1월 군산시 비응도동 한 산업단지에 있는 창고를 임차한 뒤 약 5000톤의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창고는 6월2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화재가 발생해 7일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폐기물 배출자에게 처리 비용을 받은 뒤 창고에 버려두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군산지역에서만 챙긴 범죄수익금은 4억5000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전국 단위에서 범행을 벌인 것을 감안할 때 범죄수익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전남 영암, 충북 진천, 경기 화성 등에서도 빈 창고를 빌려 폐기물 1만여톤을 무단 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폐기물 매수, 건물임차, 폐기물 적치 등 역할을 분담한 뒤 범행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폐기물 투기를 일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군산시 창고 화재의 방화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September 16, 2020 at 09:26AM
https://ift.tt/33vJNcJ

창고 빌려 폐기물 1만5천톤 무단 투기 일당 검찰 송치 - 머니투데이

https://ift.tt/30Gxlqy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