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유휴 부지, 코일 제품창고로 재탄생 - 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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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유휴공장 부지에 총 면적 7000㎡ 규모 ‘코일통합 제품창고’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첫째 줄 가운데 최용준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 [사진=포스코]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유휴공장 부지에 ‘코일통합 제품창고’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구축한 제품창고는 총 면적 7000㎡ 규모로 코일 제품을 한 번에 1만1000톤가량 저장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창고 증설을 통해 제품 저장능력이 기존(약 2000톤)보다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제품 이송·야적에 따른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코일통합 제품창고가 들어선 곳은 포항제철소 내 공장 유휴 부지로 지난해부터 제품창고로 전환해 공간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단계 공사를 거쳐 준공된 제품창고의 연간 제품 보관능력은 약 24만톤에 달한다.

이번 창고 증설에는 현장직원들의 비용절감 아이디어가 곳곳에 적용됐다. 코일을 받치는 ‘스키드(Skid)’의 경우 후판 스크랩을 재활용했으며 공사 중 발생한 토사는 외부에 반출하지 않고 제철소 내에서 자체 활용해 비용을 줄였다.

최용준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이번 코일 통합 제품창고 증설로 안정적인 제품 입고와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유휴 인프라를 활용해 최소 금액으로 최대 효과를 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충분한 입고 공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생산 지연을 방지하고 제품 보관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제품창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적정 재고와 납기 관리 등이 수행되는 미래형 제품창고 또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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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2, 2020 at 01:4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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