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기도 내 창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분석해보니 부주의에 의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면적 3천㎡ 이하 건물에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았지만 인명 피해는 1만㎡를 초과하는 대형 냉동·냉장창고에서 컸다.
재산 피해는 1천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63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 7.3명, 재산피해 230억원이 발생한 것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것이 284건(38%)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요인 234건(31%), 원인 미상 155건(20.4%) 순이었다.
화재 장소는 일반창고에서의 화재가 548건(72.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기타 창고(143건), 냉동·냉장창고(64건), 하역장(3건) 순이었다.
창고 규모로 보면 3천㎡ 이하에서 전체 화재의 90.8%인 688건이 발생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1만㎡ 초과는 35건, 3천∼5천㎡는 19건이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1만㎡를 초과하는 대형 냉동·냉장창고에서 60.5%(사망 38명·부상 14명)가 발생해 대형 건물에서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지은 지 11∼20년 된 건물에서 123건(45.4%) 발생해 가장 빈번했다.
이어 6∼10년 43건(15.9%), 0∼5년 41건(15.1%), 21∼30년 38건(14%) 순이었다.
이형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창고시설 화재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부족한 부분은 관계 법령 개선을 건의하고 화재 발생 시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는 일반창고 2만6천606개, 물류창고 1천135개, 냉동·냉장 269개, 하역장 223개, 물류 터미널 22개, 집배송시설 11개 등 총 2만8천266개의 창고시설이 있다.
창고 규모는 전체면적 3천㎡ 이하가 97.1%인 2만7천439개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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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0, 2020 at 07:2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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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경기도 창고 화재 38% '부주의' 원인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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