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익스프레스가 11·11(雙十一·솽스이) 기간 판매한 한국행 택배의 80%를 배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4일 알리익스프레스는 1일 현재 한국행 택배의 98%가 한국에 도착한 상태이며, 80%는 이미 구매자에게 배송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11와 비교해 평균 10일 가량 앞당긴 기록이다. 이번 11·11 기간에 첫 번째로 배송된 해외 직구 상품은 한국 주문 건이었으며 해당 건은 지난달 11일 결제 후 약 47시간 만에 소비자에게 배송됐다.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 있는 한국 시장 전용 창고가 배송 기간 단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지난 3월 웨이하이종합보세구와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한국 전용 창고를 운영해왔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전자제품, 스포츠, 헬스·뷰티 제품들을 보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홈씨어터, 가정용CCTV 등 제품이 가장 많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웨이하이 전용창고를 이용하지 않았을 때 중국에서 한국으로 배송기간은 평균 15일 가량이었으나 현재는 10일 이상 앞당겨져 3∼7일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웨이하이창고에서 보낸 택배 중 60% 정도는 업무일 2일 내 도착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사업부 담당자는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물류가 타격을 받았지만 중국-한국은 코로나19의 충격을 거의 받지 않은 물류 루트”라면서 “한국행 물류 가격이 안정돼 올해 한국 소비자들을 공력하는 플랫폼 판매자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2010년 창립된 알리익스프레스는 18개 언어로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December 04, 2020 at 02: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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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11·11 한국행 택배 80% 배송 완료…웨이하이 전용창고로 배송 기간 단축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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