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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포스코 곡물창고 우크라이나에 우뚝, 식량 안보 지킨다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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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터미널 통해 사료용 밀 첫 수입
안정적인 곡물 공급체계 확보 발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에서 밀을 선적하는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에서 밀을 선적하는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창지대'로 꼽힌다. 비옥한 평야지대를 갖고 있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해 식량창고로 삼았다. 국내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곳에 곡물터미널을 세우고 밀을 들여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식량 시장 수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곡물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우크라이나에서 총 6만8000t의 사료용 밀을 곡물 수입업체 농협사료와 함께 국내로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만1000t은 회사가 투자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에서 출하한 물량이다.

홍진숙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국내 기업이 자체 보유한 해외터미널을 통해 곡물을 들여온 첫 사례"라며 "식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곡물 수출터미널은 곡물을 선적하기 전에 저장하는 일종의 창고다. 가격이 낮을 때 곡물을 비축했다가 수요가 급증할 때 출하 물량을 늘려 대응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확보한 곡물터미널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최대 수출항 중 하나인 미콜라이프항에 있다. 작년 9월 준공했고 밀·옥수수·대두 등 연간 250만t 규모의 곡물을 출하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쌀을 시작으로 밀과 옥수수, 대두(콩), 보리 등 주요 곡물로 식량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15년 84만t이던 교역량은 올해 약 750만t으로 늘었다. 이 회사는 우크라이나 등 주요 식량 수출국에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식량 파동 때 식량 반입 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식량 수출국들이 자국 식량 비축에 집중하고, 해외 메이저 곡물회사들이 국제 곡물 시장을 장악하는 등 세계 식량 시장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해외농업자원을 안정적으로 국내로 조달하는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식량안보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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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2, 2020 at 10: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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