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물류창고의 대형화재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의 복합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조사를 실시한다.
소방청은 시·도 소방본부와 지역 시설물관리공단, 전기·가스 안전공사, 산업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27일부터 8월 말까지 물류창고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합동조사는 지난 4월29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지난 21일 용인에서도 물류창고 화재로 5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추진하게 됐다.
조사는 대형화재 위험이 큰 물류창고 전반의 안전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전국에서 영업 중인 약 2800개의 물류창고 가운데 20% 정도다. 용인 화재가 발생한 곳처럼 냉장·냉동창고와 상온창고, 집배송 시스템 등을 함께 갖춘 복합 형태의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선별 조사한다.
소방시설 현황과 유지·관리 실태는 물론 안전관리 체계, 대피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서 이천 화재 이후에는 공사장 위주로 점검했는데 이번 용인 화재는 영업 중인 물류창고에서 난 사고라 현재 문을 연 곳을 중심으로 점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방청은 이천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 참사 이후 약 한달간 유사한 건설 공사장 2224곳에 대한 민관 합동 현장조사를 벌여 모두 431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18건은 입건하고 74건은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또 기관통보 121건, 시정명령 218건 등의 조치를 했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uly 28, 2020 at 03: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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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잇단 물류창고 화재에 전국 복합물류창고 실태조사 실시 -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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