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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2, 2020

김해 윤활유 첨가제 창고서 화재…4시간 넘게 불길 일며 '펑펑'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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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2 18:01 | 수정 2020.08.12 18:04

창고 안 윤활유 첨가제 200L 드럼통 400여개, 불 붙으며 '펑펑'
화상·과호흡증 등으로 2명 병원으로 옮겨져

경남 김해의 한 물품 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 불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38분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의 윤활유 첨가제 보관 창고에서 치솟은 불길이 4시간이 넘게 꺼지지 않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38분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물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
화재 현장에서는 '펑'하고 드럼통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치솟는 불길로 뜨거운 열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펑'하고 드럼통이 터지는 소리는 불이 난 직후부터 4시간이 넘게 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창고에는 윤활유 첨가제 200L 드럼통 400여개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럼통들이 불길에 휩싸이며 연달아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20여분 만에 240㎡ 크기 창고 1동을 모두 태웠고 이내 옆 동으로 번져 1386㎡ 규모 창고 4동을 휘감았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또다른 1명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까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화재 상황을 알렸다. 이에 화재 현장 인근의 시민들은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현재 인력 320여명과 펌프, 물탱크 등 장비 55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은 창고 안의 윤활유 첨가제로 인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 시간째 치솟는 불길을 잡던 소방관 3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도 벌어졌다. 더욱이 기상 악화로 소방헬기가 회항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불길을 잡는데 더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잡혀가는 중이지만, 완전진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특수차량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38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물품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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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2, 2020 at 04: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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