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요인 및 소방시설 정상작동 유무 등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전북 익산소방서가 최근 타 지역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관내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 긴급 점검에 나섰다.
21일 익산소방서는 물류창고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키 위해 왕궁면 한라홀딩스를 방문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유사사고 방지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구축을 통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됐다.
익산소방서는 소방점검 전문팀으로 구성된 소방특별조사반을 편성해 화재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인 자율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소방안전 컨설팅도 병행했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소방시설 적정 유지·관리 여부 ▲비상구 폐쇄·훼손 및 소방시설 고장 방치 등 안전무시 관행 근절 ▲소방활동 방해 여부 파악 ▲신속한 대응을 위한 소방 출동로 확보 여부 등을 집중 살폈다.
조사 결과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조치명령, 관계기관 통보 등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했고, 경미한 사항에서는 현지시정 등 즉각적인 조치로 화재위험 감소에 주력했다.
전미희 서장은 “물류창고는 작은 불씨로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인들은 평소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유무 등을 꼼꼼히 살피고,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화재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소방서는 지난 3일부터 관내 물류창고 40개소 중 38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완료했으며, 합동조사결과 소방·전기 등 경미한 사항 6건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현지시정, 조치명령서를 발부해 관계인의 자율안전확립 체계를 유도했다.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oblivia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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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1, 2020 at 11: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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