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Monday, August 10, 2020

“롯데 창고형할인점 '빅마켓' 실적 개선 이끌 구원투수 되나?” 일반회원제 전환 이후 매출 '증가세' - 뉴스워치

urangkampungdeso.blogspot.com
롯데 창고형할인점 ‘빅마켓’. 사진=롯데쇼핑
롯데 창고형할인점 ‘빅마켓’. 사진=롯데쇼핑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이 유료 회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매장으로 전환해 신규 회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매출과 객수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비효율 점포를 폐점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빅마켓이 연회비가 없는 일반회원제로 전환한 이후 지난 6월 1일~8월 6일까지 금천점‧도봉점‧영등포점 등 모든 점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6%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빅마켓은 지난 5월 부로 유료 회원제를 폐지했다. 올해 초 개방형 매장으로 변신을 선언하는 한편 기존 유료 회원의 회비를 환불해줬다.

아울러 킨텍스점‧신영통점 등 비효율 점포는 과감하게 폐점해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그 결과 빅마켓의 올해 1월부터 5월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해 회복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6월부터 도입된 비회원제가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매출이 3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수도 30%가량 증가했으며, 품목 별로는 채소 20.4%, 과일 13.4%, 수입육 27% 등 신선식품 전 품목에 걸쳐 매출이 증가했다.

빅마켓 관계자는 “개방형 매장으로 바꾼 이후 고객들이 보다 쉽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객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빅마켓은 2012년 1호점인 금천점을 개관해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첫 진출했다. 1994년 개점한 코스트코에 비해 뒤늦게 대열에 뛰어들었지만 코스트코의 성공 전략을 벤치마킹 하는 등 후발주자의 이점을 살렸다.

롯데 빅마켓은 일반 개인회원은 3만5000원, 사업자 회원은 3만원을 내야 상품 구매가 가능한 유료 회원제를 도입했다.

코스트코보다 상품 품목 수는 적었지만, 최저가 전략을 통해 마진을 낮춰 10원이라도 더 싸게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것.

그러나 롯데의 전략은 실패로 끝났다. 2010년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2년 먼저 ‘한국식 창고형 할인점 모델’을 선보이면서 빅마켓의 입지는 위축됐다.

매출 증가율은 2017년 7.8%, 2018년 2.6%, 2019년 1.4%로 급감했다. 여기에다 홈플러스 스페셜까지 비회원제 도입을 선언하면서 빅마켓의 입지 위축은 기정사실화됐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빅마켓 관계자는 “비회원제로 전환하면서 신규 회원의 가입이 확대되는 등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추세에 힘입어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빅마켓 자체 상품 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Let's block ads! (Why?)




August 11, 2020 at 12:08PM
https://ift.tt/30ITtAs

“롯데 창고형할인점 '빅마켓' 실적 개선 이끌 구원투수 되나?” 일반회원제 전환 이후 매출 '증가세' - 뉴스워치

https://ift.tt/30Gxlqy

No comments:

Post a Comment